코스트코 루메나 대용량 가습기 미스트 타워 실사용 후기 및 추천이유, 세척방법, 주의사항

세돌, 돌 두 딸 키우는 글 쓰는 딸둘맘입니다.

저희 집은 기존에 미로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사용해 왔어요. 그러던 올 겨울, 갑자기 가습기가 고장 나서 습도 조절도 안되고 조명 조절도 안 되는 거예요. (고치려고 알아보니 부품값만 89,000원인데 부품을 산다고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었어요. 그 돈이면 새로 사겠다 싶더라고요.)

아이들은 습도에 민감하고 특히 겨울철에 습도가 너무 낮으면 코막힘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기에 한시라도 미룰 수 없어 급하게 코스트코에서 루메나 가습기를 구매했습니다.

루메나 가습기는 저렴한 가습기는 아닙니다. 저는 코스트코에서 99,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사용 결과 루메나 가습기를 참 잘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루메나 가습기 추천 이유와 사용 시 유의사항, 세척방법, 코스트코 제품과 온라인 제품 차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 코스트코 루메나 가습기 미스트 타워 추천 이유

(1) 대용량 가습기

겨울철 습도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습기 안 틀면 20%대까지도 떨어집니다. 실내에 빨래를 널어도 하루면 다 건조될 정도로 무척이나 건조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의 경우 40%~60%가 적정 습도인데, 겨울철에 아무리 가습기를 틀어놔도 40%까지 습도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가습기의 용량은 정말 중요합니다. 가습기 용량이 적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채워 넣어줘야 합니다. 특히 밤새 아이들의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줘야 하는데 중간에 물이 똑 떨어지면 곤란하겠지요.

루메나 가습기는 4.3L의 대용량으로 하루종일 틀어도 계속 분무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점에서 이전에 쓰던 미로 가습기보다도 루메나가 더 좋다고 여겨지는데요, 미로 가습기도 대용량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통 안에 든 물을 다 쓰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말이 4.5L 지 실제로 1L는 그냥 바닥에 남아있는 상태로 물이 없다는 경고등이 뜹니다.

하지만 루메나는 채워져 있는 물이 제로가 될 때까지 쓴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채워 넣은 만큼 물을 다 쓰니 물을 비워내고 다시 담을 필요도 없고 귀찮음이 훨씬 덜어집니다.

(2) 저소음

루메나는 조용합니다. 가습기 틀어놓은 줄 모르겠어요. 저는 가습기를 아이들 자는 방에 틀어놓는데 정말 조용합니다. 아이들이 새근새근 잘 때도 방해되지 않아서 좋아요.

(3) 은은한 조명, 예쁜 디자인

잘 때 주로 가습기를 사용하다 보니 조명이 너무 밝은 것은 선호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조명 밝기가 은은해서 딱 좋아요. 어두운 곳에서도 가습기가 어디 있는지 현재 가습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면서도 자는 데 방해되지 않을 정도라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조명색은 습도에 따라 노랑, 초록, 파랑으로 바뀌고 물이 부족하면 빨강이 됩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정말 예쁘고 깔끔해서 질리지가 않아요. 가습기 용량은 크지만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타워형이라 세련되고 실용적입니다. 저는 집을 무채색톤으로 맞춰놓아서 아이들 자는 방도 그레이톤인데 가습기가 그레이 색상이라 안성맞춤입니다. 어디에 놔도 튀지 않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UV 살균기능

이 제품은 본체 내 UV 살균기능이 있어서 물에 있는 각종 세균을 제거, 억제시켜 주는 기능을 합니다. 아이들이 쓰기에 위생 문제가 가장 신경이 쓰이는데 살균기능이 있는 가습기라 너무 좋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가습기를 쓰고 난 이후로 아이들이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5) 편리한 사용

가습기 버튼은 터치형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디자인상으로도 깔끔합니다. 버튼에 대한 설명서 없이 그림만 보고도 어떤 버튼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습은 총 3단계로 되어 있고, 오토가 있어서 주변 습도에 따라 가습량이 조절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타이머가 있어서 원하는 시간만큼 가습기를 틀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6) 용이한 세척

이 제품은 완전 분해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세척이 용이합니다. 타워형 대용량 통도 입구가 넓고, 송풍구 내에 물이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본체도 닦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7) 물 부족 시 자동 전원 차단 기능

가습기를 오래 틀어놓다 보면 물이 금방 떨어지기 마련인데 물이 없어도 모터가 돌아가면 큰일이겠지요? 이 제품은 물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안심되더라고요. 일시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조명도 안 나오고 모터도 돌아가지 않아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사용 시 주의사항

이 제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상기 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되니 실 사용 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제품 곳곳에 스티커로 유의사항이 붙여져 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매번 상기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이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물건을 사도 설명서도 잘 안 보게 되는 게 현실인데 사용하는 물건에 떡하니 주의사항이 붙여져 있으니 안 지키려야 안 지킬 수가 없더라고요. 이런 세심한 부분이 이 제품을 추천하게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 참고)

3. 세척방법

수조통에 붙어있는 안내스티커

수조통 뚜껑에 붙어있는 스티커

수조통 세척완료

수조통은 분리 후 세제를 이용해 세척한 후 건조대에서 말렸습니다. 수조통에 가습이 올라오는 관은 젖병 닦는 솔로 안쪽까지 닦아주었습니다. 정수기물을 사용해서 그런지 뚜껑 부분 말고는 물때가 낀 곳이 없어서 세척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본체 덕트, 세척시 분리해야 함

본체 덕트 분리 후 닦은 모습

본체 덕트는 분리하여 수조통과 동일하게 세척, 건조하였습니다. 본체는 물에 담글 수 없기 때문에 저는 키친타월로 닦아주었습니다. 석회가 낀 곳은 식초를 물과 섞어서 천이나 면봉에 묻힌 후 닦아주면 잘 닦인답니다.

상기 유의사항을 지키면서 세척하는 방법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세척하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코스트코 제품과 온라인 판매 제품 차이점

이번에 포스팅을 하다 보니 루메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타워미스트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타워미스트가 비슷해 보이나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가격차이가 나는데, 코스트코는 99,000원, 루메나 공식 판매점은 119,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만 원 차이)

기능상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문의해 보니 수조용량 차이와 가습높이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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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 제품과 온라인 판매제품의 차이점에 대한 공식판매점 답변 >

오프라인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MIST TOWER로 수조 용량이 4.3L이며, MIST TOWER PLUS는 5.2L입니다.
또한, MIST TOWER PLUS는 기존 모델 대비 버티컬 플라이업 기술이 60% 향상되어 최대 1.2M 가습 높이와 시간당 350ml의 풍부한 가습량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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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코스트코에서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루메나 타워 미스트 대용량 가습기 사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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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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