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오늘 주식 시황
1. 그럼 내일은 오를까
2. 인버스를 살까
3. 언제 사야 하는가
4. 가장 큰 변수는 수급
결론
오늘 주식 시황(11.13.)
오늘의 코스피 시황은 정말 처참했습니다. 하루에 -2.64%라니. 더 중요한 것은 지금 4일 연일 하락장이라는 것입니다. 하락의 폭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미국 대선 전부터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삼성전자며 뭐며 다 팔아치울 때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대한민국 핫세일 기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주식시장은 곤두박질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일 전 단타 마지막으로 산 주식이 곱버스가 아니라 레버리지인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그날 제 생각은 '설마 오늘 이렇게 떨어졌는데 내일도 이렇게 더 떨어질까. 떨어지더라도 중간에 한번 반등은 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그 주식이 지금 -10%입니다. 3일만에요. 곱버스를 샀어야했는데. 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 못한건 아니지만 이정도일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1. 그럼 내일은 오를까?
아니요. 내일도 오르진 않을겁니다. 코리아 빅세일을 외쳐대도 싸다는 것 외에 반전을 꾀할 모멘텀이 없습니다. 개별종목의 움직임을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처럼 최근에 좋은 소식을 전해준 주식들도 오늘 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호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며칠도 가지 않는 것이 지금 국내시장 현황입니다. 시총1위의 삼성전자는 성장모멘텀이 보이질 않고,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우선주의와 각종 관세 및 보조금 철폐가 예견되는 상황인데, 우리 정부는 아무것도 하는 것도 없이 손을 놓고 있으니 돈의 흐름이 국내 주식시장에 머무르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인버스를 살까?
저 역시 3일전 그때 내가 레버리지가 아니라 곱버스를 샀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멤돕니다. 아직도 저는 그것이 무척이나 후회됩니다. 그렇다고 내일 곱버스를 살것이냐. 아니요. 당분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얼마나 더 떨어질지 어디서 반등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멈추고 관망해야 합니다.
3. 그럼 언제 사야하는가?
절대 싸다고 사지 마십시오. 주가가 싼지 안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나에겐 싸보이지만 국내 주식 수급을 좌우하는 외국인의 눈에는 전혀 싸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되려 지금 소나기를 피해야하는 시점일지도 모르지요. 앞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국내외 상황과 더불어 달러강세까지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는 단 하나의 호재도 없습니다. 외국인이 더 팔수도 있으며, 외국인이 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같이 사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국내주식은 사지 마십시오. 저는 최근 시총 50위 내에 있는 나름 저평가 되어 있고 우량한 기업에만 투자했습니다. 그 기업의 가치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거나 현 상황을 헤쳐나가는 힘이 갑자기 없어진 것도 아닌데 외부요인만으로도 출렁이는 것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입니다.
제가 단타를 시작했던 이유는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괜찮은 편인데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되었고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단타를 쳐도 리스크가 크게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마른하늘의 날벼락도 유분수지. 만약 이 상황에서 다시 반등해서 이전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떨어질때 더 살껄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적처럼 올라서 제가 산 주식들을 다 익절해서 팔고 나면 다시는 국내주식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껏 해야 곱버스만 할 것 같아요.
4. 가장 큰 변수는 수급, 화폐의 유동성 문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결국 수요와 공급 곡선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즉 사려는 사람이 적으면 가격이 떨어지고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은 올라갑니다. 그런데 지금 전 세계 모든 돈이 다 미국주식과 코인시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거기로 가면 돈이 벌리니까요. 그럼 돈이 벌리니 돈이 더 모이게 되고 가격은 더 오르게 됩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그 반대입니다. 여기에 와봐야 먹을 게 별로 없으니 호재성 개별종목만 잠시 올랐다 빠질 뿐 투자금이 조금씩조금씩 다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개미들만 '지금이 바닥인가?'하며 주워담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이제 개미들도 주워담는 데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여기가 바닥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지하주차장이 10층 높이만큼 있을수도 있지요. 박스권을 뚫고 내려간 차트는 곧바로 반등하지 않는 한 거기서 새로운 박스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급격한 하락 후 반등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특히 외국인 자금 유출과 같은 외부 요인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트렌드나 차익 실현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좋으며, 현시점에서는 관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고, 주식보다는 다른 자산군에 대한 분산투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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