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 돌 아기 대전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 쌩 리얼 후기 feat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이랑 비교하기

 

만 3세, 만 1세 두 딸 키우고 있는 청당두딸맘입니다.
오늘도 저희는 대전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어요.
지난 11월에 연간회원권 끊고 매달 한 번씩은 다녀오는 것 같아요.
(대전 아쿠아리움 방문 시기 : 24년 9월 1번, 10월 1번,11월 1번, 12월 1번 / 부천 아쿠아리움 방문 12월 1번)

연간회원권 끊었다고 아까워서 자주 가는거 아니고요 ㅎ 저희 큰 딸이 너무 좋아해서 자주 가요. 주말에 뭐할래? 하고 물으면 "수족관 가요!" 라고 말을 해서 어제도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부천 아쿠아리움을 다녀오고 나서 다시 대전에 가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대전 아쿠아리움에 대한 총정리 +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이랑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링크!
https://notion8438.tistory.com/38

세돌, 돌아기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대전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으로 다녀오기, 인어공주공연

목차

• 1. 주차장
• 2. 전시공간 컨디션, 유모차 편의성
• 3. 식당, 카페, 매점
• 4. 인어공주 공연
• 5. 수유실

1. 주차장

(1) 대전 아쿠아리움 주차장

대전 아쿠아리움 주차장은 아쿠아리움 바로 앞 지상주차장과 주차빌딩으로 나뉩니다. 주차장에 자리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만큼 널널합니다. ) 다만 전기차 충전소는 본 적이 없어요. 

주차빌딩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 아쿠아리움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꼭 실내에 주차해야 하는 것이 아니면 지상주차장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합니다. (주차빌딩 이용 시 엘리베이터도 타야하고 밖으로 나와서 아쿠아리움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걸어야 합니다. )

주차장 가는 방법 : 보문산 올라가는 길에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왼쪽(식당가는 길)으로 올라가면 아쿠아리움 지상주차장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주차빌딩으로 갈 수 있어요.

(2)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주차장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은 지하주차장이 있어요. 주차공간은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적지만 전기차 충전소도 있어요.(3개)

2. 전시공간 컨디션&유모차 편의성

(1) 대전 아쿠아리움 전시실

대전은 1층부터 3층까지 되어 있고 유모차 끌고 다니기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중간중간 유모차 세워놓고 쉬기도 좋아요. 계단형 에스컬레이터 없고요 무빙워크로 되어있어요.

인어공주 공연장, 매우 넓고 의자도 마련되어 있음

다만 엘리베이터 이용이 어렵고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무빙워크는 몇 달째 수리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 걸어 올라가야합니다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관람 다 하고 내려올 때 외부 계단 및 경사로로 내려와야하는데 이 경사로가 조금 가파릅니다. 저는 여기 내려갈 때 조금 무섭더라고요.

파충류가 있는 공간은 대체로 더워서 겉옷을 벗고 다녀야합니다만 3층같은 경우에 외부로 연결되어 있어서 겉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12월 기준)

잉어 먹이주기 체험, 실제로 보면 꽤 넓음.

토끼주기 먹이체험, 저 당근 구멍이 토끼만 10군데 정도 됨. 오후 늦게 가면 토끼들도 배부른지 당근 먹으러 잘 안옴. ㅋㅋㅋ

먹이주기 체험 공간이 넓어서 편리합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당근(토끼, 기니피그 등), 밀웜(라쿤 등), 닭고기(사자, 호랑이 등), 사과(곰) 등의 먹이를 줄 수 있고요 새 모이 주기와 잉어 밥 주기 체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 아쿠아리움 가면 연간회원권이 있더라도 추가 현금이 더 필요합니다. (현장에서는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 1층 매표소에서 카드로 미리 구매할 수 있음)

(2)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전시실

부천 아쿠아리움은 3층부터 4층까지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2층 입구에서 3층 전시실까지 올라가는 길이 계단형 에스컬레이터라 유모차 끄는 엄빠들은 조금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내부 돌아다닐때는 유모차도 나쁘지 않았으나 4층 전시실 올라가는 길이 너무너무 경사로가 가파릅니다. 그리고 조금 미끄러운 감도 있었어요. 4층 전시실에 볼 것이 많지 않아서 힘들게 올라가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유휴공간이 대전보다 넓지 않아서 유모차 이동성이 대전만큼 편리하진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먹이주기 체험 공간도 좁고 다양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에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3. 식당 & 매점

(1) 대전 아쿠아리움 식당, 카페, 매점

대전 아쿠아리움 내부에는 2층에 맘스터치가 있고 3층에 카페가 있습니다. 그 외 식당은 아쿠아리움 건물 1층에 돈까스 집이 있는데 아직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맛집으로 소문난 반찬식당, 다정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많이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처음 맘스터치를 이용했는데 가볍게 간식 먹기에 좋았습니다. 유아의자도 있고요. 다만 테이블을 언제 닦았는지 찌든때가 있어서 물티슈로 벅벅 닦아도 잘 안닦이더라고요. 보통 트레이에 놓고 먹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관리는 했으면 싶었습니다.

3층 카페는 소규모이지만 전시공간을 다 돌고 커피 한 잔 땡길 때 먹기 딱 좋습니다. 아이들 음료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내부가 깔끔해요. 커피 맛도 대체로 맛있는 편입니다.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한 6~8개 정도?) 이용객이 다 찬 걸 본 적이 없어요. 카페 위치는 3층 기념품 가게을 지나서 출구쪽으로 나오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매점은 카페 맞은 편에 있고 간단한 과자류와 음료수를 팝니다. 여기에도 간이 테이블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2)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식당&카페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은 1층에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김가네, 던킨도너츠, 중식당, 장어구이집 등 다양하게 있고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여러 카페가 즐비해있습니다.

아쿠아리움 내부에도 카페가 하나 있어요. 3층 전시관 끝쪽에 위치해있는데 공간이 협소합니다.

4. 인어공주 공연

대전 아쿠아리움 인어공주 공연은 주중 평일 총 4회씩 진행되며 별도의 포토타임 시간도 있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 인어공주 공연

 

대전 아쿠아리움 인어공주 공연 시간표

공연의 질은 개인적으로 부천이 조금 더 좋은 편이나 큰 차이는 없어요.(제일 좋았던 곳은 63여의도 아쿠아플라넷) 저와 달리 저희 딸은 꼭 인어공주 공연 보겠다고 해서 오늘도 30분 넘게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 떼우다가 기어이 보고 왔습니다. 꼭 보고 싶대요. ㅎㅎ

5. 수유실

(1) 대전 아쿠아리움 수유실 위치 및 컨디션

대전 아쿠아리움 수유실은 인어공주 공연하는 곳에 위치합니다. 1층 전시실을 거의 다 돌고 나면 인어공주 공연장이 나오는데 거기에 있어요.
수유실 컨디션은 좋지 않습니다. 소파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소파 커버가 씌여져있고 아기 침대 두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대체로 낡았고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별도의 기저귀 갈이대도 없고 오래된 아기침대에서 허리 숙여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만 공간은 넓어서 좋습니다.

(2)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수유실 위치 및 컨디션

부천 아쿠아리움 수유실은 1층에 하나, 아쿠아리움 내부 카페 옆에 하나 총 두 개가 있습니다. 이 중 아쿠아리움 내부 수유실은 대전과 비슷하게 오래되고 낡았습니다.
1층 식당가에 있는 수유실이 최신식이고 깔끔라며 컨디션이 좋습니다. 기저귀 갈이대도 있고요. 기저귀 때문에 수유실 찾으시는 분이라면 1층 수유실을 추천드립니다.
(상세 위치는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 후기 글 참고하세요.)

총평

대전 아쿠아리움은 연간 회원권으로 끊어도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1층 전시실은 자주 보다보니 처음 볼때만큼 심도있게 관찰하진 않지만 전시동물 수가 많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요소가 곳곳에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먹이주기 체험하는 공간이 넓고 동물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면 너무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동물들의 생활 환경이 개인적으로는 대전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서 이점도 높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연간회원권 가격이 대략 1인당 5만원정도 하는데 저희는 두 달만에 이미 본전 찾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 애들 데리고 갈 데 없을 때 이만한 곳이 없어요. 시설은 낡았지만 아이들 눈에는 다양한 동물들과 힘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먼저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주말육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