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읽지 않는 책들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특히 이사할 때 가장 난감하지요. 가득이나 짐도 많은데 읽지 않는 책들까지 가져가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것입니다. 당근으로 내놔도 잘 안팔리고요.
이럴 때 가장 많이들 검색 하시는 것이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 Yes24에 책 팔기 더라고요. 하지만 한 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헐값입니다. 그마저도 베스트셀러인 책은 재고가 너무 많아서, 오래된 책은 너무 오래됐다고 받아주지 않고요. 그렇다고 이 멀쩡한 책을 버리자니 너무 아깝다면 저는 Yes24에서 운영하는 '내 가게에서 팔기'를 추천드립니다.
내 가게에서 책을 파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 Yes24 내 가게에서 팔기 방법 >
1. 중고샵 판매관리 회원가입 하기
2. 내 가게에서 팔 책 등록하기
3. 주문이 들어오면 확인 후 Yes24 지정택배 요청
4. 책 포장해서 문 앞에 내놓기
아주 간단하죠? 그럼 지금부터 각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1. 중고샵 판매관리 회원가입 하기
먼저 Yes24 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Yes24 앱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화면 하단 왼쪽에 있는 메뉴를 클릭하시어 가장 아래로 내려가면 중고샵 판매관리라고 있어요. 여기를 클릭하면 판매관리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회원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2. 내 가게에서 팔 책 등록하기 및 유의사항
책을 등록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책 뒷면에 있는 바코드를 활용해서 등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책 제목을 검색해서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바코드를 활용해서 등록하는 방법은 앱 하단 왼쪽 메뉴버튼을 클릭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내 가게에서 팔기' 메뉴가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시면 바로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책 뒷면에 보면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관련 서적이 뜨면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을 검색하는 방법은 중고샵 판매관리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중고샵 판매관리 사이트에 들어가면 가운데 '개별등록'이라고 되어 있는 메뉴가 있는데 이를 클릭하여 판매할 책을 검색하여 등록할 수 있습니다.
책을 등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판매가 정하기'와 '책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기술입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책이 잘 팔릴지 안팔릴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 판매가 정하기 : 우리가 물건을 살 때 항상 가격표를 보는 것처럼 내 책을 사 줄 고객 역시 내가 파는 책과 동일한 책의 가격을 비교해서 구매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책의 시세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입력하여야 합니다. 베스트셀러의 경우 가격이 매우 낮으며(500원 미만인 것도 있음), 반대로 시중에 풀린 양이 많지 않은데 절판된 경우에는 원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합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말할 것도 없고요. 따라서 내 책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판단하시고 가격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책의 상태 : 책의 상태는 반드시 객관적이고 진실되게 기술하셔야 합니다. 만약 책의 상태를 거짓으로 체크하셨다면 페널티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책의 품질등급은 '최상, 상, 중, 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상품 안내가 구매하는 사람에게 뜨는 메세지이니 이를 확인하여 내 책의 상태와 면밀히 비교검토한 후 '최상, 상, 중, 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체크하면 됩니다. 또한 책 등록 시 내 책의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메세지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 흔적이 약간 있는 경우 '2페이지에 밑줄 3줄(연한 색연필) 그어져 있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적으면 구매하는 사람이 책의 상태에 대해 더 명확히 인지하고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주문이 들어오면 확인 후 Yes24 지정택배 요청
휴대폰 번호가 잘 입력이 되어 있다면 주문 들어올 때마다 '카톡'으로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메세지를 확인한 후 중고샵 판매관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문확인을 하고 Yes24 지정택배를 요청하여 문 앞에 두면 됩니다. 편의점택배 신청을 해도 되지만 저는 지정택배가 집 앞에 두면 바로 가져가는 시스템이라 편하더라고요. 이 때 굳이 주소를 기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받는 분 성함만 박스에 잘 적어두면 택배 기사님이 송장 잘 붙여서 보내주십니다.
4. 책 포장해서 문 앞에 내놓기
저는 처음에 여기서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어쨌든 제 책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인데 에어캡을 별도로 구매해서 포장을 해야하나, 상자를 사야하나,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몰랐어요. 그 때 이미 중고샵에서 책을 많이 팔고 있는 제 동생이 그러더라고요. 책 1권 파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요. 사실 남는 게 없거든요. 1권에 500원 올려놓고 파는데 별도 포장재까지 구매하여 팔면 정말 마이너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재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저에게 오는 택배박스 중 책 담을만한 박스는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두었고, 에어캡도 챙겨뒀습니다. 그래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활용했더니 자원낭비도 막고 부가적인 비용도 안들어서 좋았습니다.
결론 : 지금까지 판매 결과
올해 6월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6개월 간 총 16권 판매하였고 예치금은 총 25,200원입니다. (Yes24에서 수수료로 10%를 떼가고 남은 90%를 예치금으로 넣어줍니다. ) 이 중 절반 가량이 500원, 1000원이고 몇 2권만 각각 7,000원, 8,000원에 판매하였습니다. 저도 중고샵 판매 전에 소비자로서 중고샵으로 책을 자주 구매 해봐서 사람들이 저처럼 한 번에 여러권을 구매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최저가 위주로 올렸는데, 생각보다 1권씩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 상하 세트인 책 두권이 있었는데 '상'편만 사간 분도 계셨어요. 아무래도 제가 올린 책 권수 자체가 100권도 안되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래오래 두고두고 볼 책이 아니라면 오늘 한 번 정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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