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온 후 집 근처 곤드레예찬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곤드레예찬을 검색하여 갔던 이유는 첫 번째, 건강식이라는 점, 두 번째, 아기들이 잘 먹는 불고기 메뉴가 있다는 점, 세 번째, 신랑이 좋아하는 곤드레밥이 나온다는 점, 네 번째,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 다섯 번째 집에서 멀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식당이고 아기들을 데려가는 것이라 걱정이 앞섰는데 걱정에 비해 맛도 서비스도 너무 좋아서 후기 남깁니다.
곤드레예찬 천안서북점 개요
- 위치 : 천안시 서북구 월봉1길 8 2동 1층(쌍용역 1번 출구에서 790m,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5분 거리)
- 운영시간 : 매일 10:30~21:00
- 주차공간 : 가게 뒷편에 있으며 넓은 편(업체 소개란에는 120대 정도 댈 수 있다고 되어 있음)
- 아기메뉴 : 불고기,
- 아기의자 : 있음
- 아기식기류 : 그릇, 접시, 숟가락, 포크
- 유모차 편의성 : 매장이 넓어서 유모차 들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음
- 수유실 및 기저귀갈이대 : 없음
- 특이사항 :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 식후 커피 마시기 좋음
1. 가게 진입 시 유의사항
내비게이션으로 곤드레예찬을 검색하면 곤드레예찬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저희는 밤에 가서 길을 헤맬 뻔했는데 다행히 주차장 입구에 아주 잘 보이게 커다란 간판으로 입구 표시를 해줘서 바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가게의 경우 주차장이 가게 전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후면에 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주차장 입구를 바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가게 앞에 하천이 흘러서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대로로는 가게 안으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지도를 상세히 확인하시고(위성지도로 보는 것이 더 확실하게 주변 지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시기 바랍니다.
2. 아기 식기 및 아기 의자
유아 식기류는 상단 사진과 같이 주십니다. 식기류가 깔끔하고 사용감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다보면 어른보다 앞접시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는데 그릇과 접시를 같이 줘서 더 좋았습니다. 숟가락과 포크도 저희 아이들이 이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기의자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3. 메뉴
메뉴는 한상차림과 정식차림으로 나눠져있었는데 저희는 성인 둘에 어린 아기들 둘이라 한상차림 3인 차림은 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정식차림 2인으로 했고 그 중에서도 소불고기 정식을 시켰습니다. 아이들 밥은 어린이밥 하나 주문해서 두 아이가 나눠 먹었습니다. 아이들 밥은 흰쌀밥으로 나왔고 공깃밥이 아니라 솥밥으로 나왔습니다. 양은 적당했습니다.
반찬이 여러가지가 나왔는데 저는 그중에서 버섯탕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버섯을 튀겨 탕수육소스를 부은 것인데 식감이 쫄깃하고 겉은 바삭한 데다가 소스가 새콤달콤하여 제 입맛에 적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묵과 함께 곁들여 나온 겉절이도 무척 맛있었습니다. 아이들 메뉴에서 빠질 수 없는 김도 있고, 땅콩소스로 버무려진 연근도 있어서 아기들 밥 먹이기 수월했습니다.
4. 가게 내부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거의 라스트 오더시간쯤이어서 나올 때 가게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가 매우 넓고 좌석도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긴 하지만 곤드레솥밥과 깔끔한 반찬, 그리고 맛있는 소불고기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고, 아이들과 같이 온다면 가성비가 더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가게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가면 보통 3인분을 시키거나 아니면 곁들임 음식을 추가로 시켜서 3인분만큼의 가격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2인분 가격에 밥만 추가한 격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무척 예뻐하셔서 저희 아이들을 엄청 살뜰히 챙겨주셨습니다. 밥 잘 먹으면 주시겠다며 막대사탕도 준비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저희 딸 둘 밥 잘 먹고 사탕후식까지 냠냠 쩝쩝하였습니다. 대만족이었어요. ㅎㅎ
천안, 아산 지역에서 곤드레밥을 찾고 계시다면 곤드레예찬 추천드려요.
이상 내돈내산 찐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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