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온도 올리기, 당근 사기 당했을때 대처하는 방법(당근온도 99도 인증) 3편

당근마켓 관련 포스팅 3편 시작할게요 ㅎ

저의 당근 온도입니다.

누가 99도를 찍나 했더니 제가 찍더라고요 하하하

자랑은 아니고 저도 깜짝 놀라서요 ㅎ

왜냐면 1월까지만 해도 당근온도가 45도 내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근에서 판매, 구매를 자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6개월 만에 99도를 찍었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빨리 당근온도가 오른 비결에 대해 저만의 꿀팁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아울러 제가 당근 사기를 당할뻔한 적이 있는데 그때 경험담도 아래 글에 있으니 관련 정보 필요하시면 아래로 쭉 글 내려주세요.

5. 당근 온도 빨리 올리는 방법

(1) 거래 횟수를 늘리자

제가 최근 들어 집 정리를 하면서 이것저것 판매할 물건이 많이 생기다 보니 거래 횟수가 평소의 10배 정도로 훌쩍 뛰게 되더라고요.

단시간에 거래량이 늘어나고 또 그에 대한 거래후기가 대체로 좋다 보니 온도가 훅훅 올라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거래 횟수만 늘린다고 되는 건 아니에요.

(2) 내가 먼저 후기 보내기

바로 거래를 하면서 후기를 먼저 보내는 거예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거래약속을 안 지키는 것 말고는 나쁜 후기를 보낼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보통 판매완료 시점에서 거래완료 후 바로 좋은 후기로 보내드리는데 그러다 보니 상대에게도 좋은 후기로 화답이 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제가 좋은 후기를 보낸다고 모두가 다 좋은 후기를 보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럴 확률이 높다는 거 ㅎㅎ

(3) 덤 혹은 작은 음료수라도 하나 더 드리기

저는 제가 판매하는 물건을 많이 사가시는 분들께 덤으로 관련 제품을 더 드리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아기 물건을 사신다면 아기 옷을 덤으로 드리거나, 화장품을 구매하시면 팩을 얹어드리는 등 조금이라도 더 챙겨드리려고 노력해요.

멀리서 걸어오는 분들이 계시면 오시는 시간에 맞춰 음료수를 넣어놓기도 하고요.

뭐라도 더 챙겨드리려는 제 마음을 구매자분들도 느끼시는지 좋은 평가를 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4) 구매자가 되어서도 구매후기 꼭 쓰기

저는 아이들 물건을 당근으로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 구매자로서의 거래도 활발히 하는 편이에요.

그럴 때마다 늘 거래후기를 남기는데 이렇게 남기면 판매자분도 거래후기를 남겨주셔서 그런지 당근온도가 잘 올라가더라고요^^

사실 판매자입장에선 굳이 거래후기 안남기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데 구매자가 후기 남겨주면(그것도 좋은 후기로 남겨주면) 제 경험상 판매자도 화답해 주는 경우가 많아요. ^^

6. 당근에서 사기당했을 때 (feat. 내 경험담)

이렇게 당근거래를 자주 하는 저도 딱 한 번 사기당한 적이 있었는데요, 스타벅스 e카드 구매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어요.

당근에서 상품권 거래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 많이들 들으셨죠?

저도 말로만 들었지 처음 당해봤는데 그때 정말 머리가 아찔해지더라고요.

분노가 이글이글!!!

판매자 온도가 낮지 않았고 10만 원짜리 8만 5천 원에 준다길래 가격이 괜찮아서 구매한다고 했는데 돈만 받고 바로 잠수 타더라고요.

우와...

일단 진짜 사기인지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서 이것저것 찾다 보니 "더치트"라는 앱에서 사기꾼 계좌인지 조회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좌를 조회했더니 바로 사기꾼이라고 뜨더라고요!!

제가 너 사기꾼으로 바로 고소한다, 더치트 검색해 보니 사기계좌로 뜨는 거 확인했다, 너 이거 이거도 사기 쳤더라, 넌 끝났어!, 이렇게 얘기하고 정말로 경찰서에 바로 갔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주말 저녁이어서 접수가 안되더라고요  ㅠㅠ

아.. 너무 속상한 마음을 이끌고 경찰인 지인한테 이야기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이 판매자가 많이 쫄렸나봐요.

바로 돈을 돌려주더라고요.

진짜 저는 세상 끝까지 쫓아가서 벌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의 분노를 알아서였을까요.

어쨌든 돈을 돌려받으면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소는 못했지만 그래도 돈은 돌려받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절대 고액 상품권은 당근에서 구매하지 않아요.

저는 그래도 운이 좋아서 돈을 돌려받았지만 제 지인 중에는 사기당하고 그대로 끝난 경우도 있어요.

이건 똑똑하고 멍청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사기 치는 놈들이 잘못된 거예요.

당근으로 제발 사기 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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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 걸친 저의 당근 꿀팁들이 여러분들께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