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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 돌 아기랑 썰매타기, 천안 소노벨 스노우어드벤처 방문 후기, 총 지출금액, 주차팁, 미니기차, 빙어잡기, 유모차이용, 방수바지 필요할까?

notion8438 2025. 1. 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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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노벨 스노우어드벤처


아이들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평일에 천안 소노벨 스노우어드벤처에 다녀왔습니다. 스노우 어드벤처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저는 39개월, 20개월 두 딸 데리고 다녀왔는데 3시간 순삭이었습니다.

어떤 놀이들이 있는지, 가서 총지출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천안 스노우 어드벤처 개요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200
  • 운영시간 : 10:00~17:00
  • 주차장(전기차충전소) : 지상 및 지하주차장 있음.
  • 티켓가격 : 네이버 예매 시 대소인 공통 인당 96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확인서류 필요)
  • 수유실 및 기저귀갈이대 : 있음(1층 로비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옆에 위치), 썰매장 내에선 못 봄
  • 재입장 가능 여부 : 재입장 가능(입장 시 팔찌 채워줌)
  • 유모차 이용 가능여부 : 첫 입구부터 계단이 있어서 유모차 이용이 용이치 않음. 계단만 지나면 유모차 끌고 다닐 수 있음.
  • 놀거리 : 썰매장 2곳, 빙글빙글 썰매, 미니기차, 유로번지(50kg까지 가능), 빙어 잡기, 쫀드기 및 마시멜로 구워 먹기 등

4. 패딩바지(방수바지) 필요할까?
5. 아쉬운 점(방문 시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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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차장 꿀팁 및 전기차 충전소



지상주차장에 차를 대면 제일 왼쪽에 있는 사진처럼 입구를 찾을 수 있음. 그 길을 따라서 화살표 방향을 따라 차근차근 걸어오면 썰매장이 나옴.

 
지상주차장에 차를 대면 왼쪽과 같은 길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화살표를 따라서 내려오면 지하 2층에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 썰매장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에 주차하시는 게 썰매장 입구와의 접근성이 더 좋습니다.  저희는 잘 모르고 지상에 주차를 했는데요, 지하에 주차하면 이 긴 길을 걷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요금은 무료, 별도 등록 필요 없음)

전기차충전소는 지상 주차장과 지하 주차장에 있는 것으로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관계로 여기서는 전기차 충전이 불필요하여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지상주차장에 충전기는 없지만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이 5여 대 이상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도 충전기와는 별개로 전기차 주차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전기차를 가진 입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혼잡한 장소에 이렇게 별도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참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2. 놀거리와 먹거리

이곳에는 썰매 타는 곳 두 곳과 썰매 타고 빙글빙글 도는 곳, 유로번지, 미니기차 등의 놀거리가 있고, 매점이 있어서 각종 먹거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왼쪽) 유아용 썰매장 (오른쪽) 일반 썰매장


썰매의 경우 유아들이 타는 경사가 아주 완만한 썰매장과 어른이 타도 재밌을만한 경사로가 높은 튜브 썰매장이 있습니다. 유아 썰매장의 경우 부모가 끌어주기도 하고 같이 타면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경사로가 높은 튜브 썰매장은 생각보다 스릴만점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아 썰매장의 경우 튜브 썰매장과 다르게 도착지점의 유휴공간이 적어 빨리 비켜줘야만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아의 경우 앉았다 일어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고 빨리빨리 움직이지 못하는데 튜브 썰매장보다 유휴공간이 적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썰매를 타는 데에는 너무 좋았고, 20개월 저희 딸도 신나게 썰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빙글빙글 도는 썰매


그리고 빙글빙글 도는 썰매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한 번에 6명 정도 탑승 가능하며, 아이 혼자 탑승하거나 아이와 어른이 함께 탈 수 있습니다(별도 비용 없음). 저희 큰 딸이 겁이 많은 편인데도 혼자서 줄 잡고 재밌게 잘 탔습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내 힘 안 들이고도 아이가 재밌게 타니 이것만큼 좋은 게 없었습니다. 다만 줄을 서야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하. 

매점 메뉴판 및 가격표
마시멜로 및 쫀드기 구워먹기, 빙어잡기 체험

 

소노벨 스노우 어드벤처의 가장 좋은 점은 저는 매점운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썰매만으로 아이들을 오래 붙잡아 두기는 쉽지 않거든요. 몇 번 타고나면 지겨울 수도 있고 날씨가 추운 날에는 오래 타기 어려운데, 매점에서 다양한 활동과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시멜로 구워 먹기, 쫀드기 구워 먹기, 빙어잡기+잡은 빙어로 튀김 해 먹기 등이 있습니다. 저는 셋 다 해봤는데 다 재밌었습니다. (빙어 잡기를 마감시간 임박해서 안타깝게도 빙어튀김은 못 먹었어요.)  마시멜로, 쫀드기는 각각 3천 원, 빙어 잡기는 6천 원, 빙어 잡기+튀김은 9천 원이었습니다.  

유로번지, 어린이기차, 카바나 가격표 및 어린이기차 사진


그 외에도 유로번지미니기차가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좋았습니다. 유로번지의 경우 나이제한은 없고 대신 50kg 이상의 아이들은 탈 수 없는 몸무게 제한만 있었습니다. 저희 큰아이도 탈 수 있냐고 물으니 아이가 무서워하지만 않으면 탈 수 있다고 직원분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미니기차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만큼 오래 태워주셨습니다. 충분히 태워줘서 그런지 두 번 타겠다고는 안 하더라고요. 유로번지 가격은 1만 원이고 미니기차는 5천 원이었습니다. 
 

 

3. 총지출 및 입장료 할인받기

네이버 입장료 예매 할인

 
우선, 입장료는 네이버에서 구매 시 주중이용권 9,600원, 주말이용권 11,000원(대소인 동일가격)이며 36개월 이하 아이는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당일구매 당일사용 안됩니다. 가실 분들은 꼭 전날 미리 예매하세요!)
 
저희는 주중에 갔기 때문에 1인당 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들어와서 엄청 저렴하게 잘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곳이었습니다. 하하하. 미니기차(5,000) 타고 마시멜로(3,000), 쫀드기(3,000) , 빙어 잡기 체험(6,000) , 음료수 구매(2,500) 등을 하니 19,500원의 금액이 추가로 더 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간식을 더 먹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4. 패딩바지(방수바지) 필요할까?

사실 이번 썰매장 오기 전에 패딩바지(방수바지)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썰매를 탈 때 어느 정도의 대미지가 있을지 가늠이 안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패딩바지(방수바지) 없이 내복바지+겉바지만 착용하고 한 번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시간 놀았고 날씨가 춥지 않아서(영상 10도 내외) 썰매 타느라 열심히 걷고 뛰다 보니 오히려 땀이 났습니다. 패딩바지까지 입었으면 무척 거추장스러울 뻔했어요. 그리고 저도 썰매를 애들과 같이 탔지만 생각보다 엉덩이가 많이 젖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썰매장 몇 번 가지도 못하는데 쑥쑥 크는 아이들에게 굳이 패딩바지나 방수바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구매하신다면 당근을 이용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당근에 애기들 썰매바지라고 검색하면 많이 뜨더라고요. )
 

 

5. 아쉬운 점(방문 시 고려할 점)

 

입구 계단(유모차는 어찌하리오)


이곳의 가장 아쉬운 점은 유모차 접근 편의성입니다. 물론, 썰매는 유모차를 탈 정도의 어린 아기들이 타러 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형, 누나, 언니, 오빠를 위해 어린 동생들이 같이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첫 입구부터 '너넨 들어오지 마!'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둘째가 20개월이라 아직 유모차가 필요하고, 하필 방문했을 때 낮잠 시간과 겹쳐서 유모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계단을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결국 남편이 썰매장에 못 들어오고 밖에서 둘째를 보기로 하고 저와 첫째만 썰매장에 들어왔습니다. 유모차를 동반할 경우 유모차에 짐을 두고 다닐 생각으로 이것저것 챙기게 되는데 갑자기 유모차도 사라지고 남편도 사라졌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장한 유모차 동반 부부의 경우 아이들을 걷게 하고 아이 엄마가 유모차를 들어서 계단을 겨우 건너왔습니다. 유모차를 들어서 계단을 통과하여 들어올 수는 있지만 저희처럼 아이가 잠들었거나 짐이 많을 경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야외 카바나(대여료 주중3만, 주말5만)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짐 두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은 물품보관함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큰 평상대여만 가능하고 짐을 두거나 맡길 공간이 없었습니다. 미취학아동의 경우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이들도 있고, 마실 물이나 물티슈, 각종 방한용품 등 거추장스럽게 들고 다녀야 할 짐이 많은데 가방 둘만한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엄마 아빠들이 큰 가방을 손에 들고 등에 메고 다니는 모습이 참 안쓰럽더라고요. 
 

마무리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겨울방학 보내느라 부모님들의 고민이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 역시 이번 어린이집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디를 갈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여기에 왔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10점 만점에 9점이었습니다. 몇 가지 불편한 점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저희 딸도 썰매장에 또 가자고 지금도 난리입니다. 조만간 날씨 풀리면 또 한 번 다녀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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